“KBS 편파방송 시정 안돼” 차갑진 시청자센터장 사의 - 동아일보


 차갑진 KBS 시청자센터장이 KBS의 대선관련 불공정보도가 도를 넘었다며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만을 표시하고 사퇴했다. 2006년 12월부터 시청자센터장을 맡았다는 차갑진씨는 KBS의 불공정방송 사례로 몇가지를 들었다.

1. 일요스페셜 '도올의 평양이야기'가 김정일 정권을 미화하는 내용을 방송해서 시청자 항의가 160건이 접수되었다.

2. 시사기획 쌈의 '대선 후보를 말한다.'는 방송시간 50분 중 20분을 이명박 후보 의혹보도에 할애하고, 다른 후보의 의혹 보도는 8~9분에 그쳤다.

3. 김경준 씨 입국 때는 공항과 검찰청에 중계차를 대고 개선장군처럼 보도한 것 같다는 항의가 40∼50건에 달했다.

결론을 짓자면 1번에 대해서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2번, 3번에은 특정후보(이명박)에 대해 불리한 편파방송, 편파보도가 불만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나는 이 기사를 읽다가 이전에 한국PD연합회에서 발행하고있는 PD저널에 보도된 기사와 KBS노동조합의 성명서가 생각났다.



KBS간부들 이 캠프 ‘눈도장 찍기’ 구설수
KBS노조, 간부들 이명박 줄서기 공개 비판 - PD저널 (KBS노동조합성명서)


 KBS노동조합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KBS의 간부가 9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방송연설 녹화 현장에 나타났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KBS를 찾은 5일 이 후보 옆에 있는 모습이 타 방송사 뉴스 카메라에 잡혔고, 7일 이 후보의 연설 녹화장 주변에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며 해당 간부에게 항의를 하자, 해당 간부는 “회사를 위한 충정과 우연이 겹쳤던 결과”라며 “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노력이 전체 회사 차원에서 계속되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하기 위함”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도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하고 “앞으로 처신에 조심 하겠다”는 사과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12일자로 항의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후보의 편파방송과 불공정 방송 시정 요청도 무시하는 KBS의 태도"에 항의의 의미로 사퇴했다.

 차갑진 KBS 시청자센터장 기자회견문 전문 - PD저널

 기자회견문 전문을 보면 대선 관련 불공정보도, 사측의 불법사찰, 정연주사장의 도덕성등이 문제로 제기 되고 있지만, 차갑진 시청자센터장의 사퇴관련 기사를 보면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는 대선관련 불공정보도에 대한 불만을 강력히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1, 관련기사2)

 공영방송의 시청자센터장으로 특정후보에 줄서기 의혹이 있는 분이, 대선보도가 공정하지못하다며 기자회견까지 열고 사퇴하는 것은 대선을 1주일도 채 남지않은 상황에서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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